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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운달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김룡사는, 운달산김룡사사적서(雲達山金龍寺事蹟序)>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10년(588) 운달 조사(雲達祖師) 가 개산하여 사명을 운봉사(雲峰寺) 라 하였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본래의 절 이름인 운봉사란 사명이 조선시대 후기까지도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중에 전해지는 괘불화기(掛佛畵記, 1703년)에도 운봉사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명이 김룡사로 바뀐 연유는 여러 가지로 전해지고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것은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죄를지어 이곳 운봉사 아래에 피신하여 숨어 살면서 신녀가(神女家) 를 만나 매양 지극한 정성으로 불전에 참회하더니 한 아들을 낳아 이름을 용이라 하였다.
그 이후부터 가운이 크게 부유해져 사람들은 그를 김장자(金長者)라 하였고, 이로 인하여 동리 이름 또한 김룡리(金龍里) 라 하였으며, 운봉사 역시 김룡사로 개칭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 운달 조사의 개산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전기까지의 사적에 대한 기록이 없어 자세히 알 수 없고, 다만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가 다시 중창되었다. | |
숙종 16년(1690) 연하당(延河堂) 건립. 21년(1695) 만월당(滿月堂) 건립. 31년(1705) 수월료(水月寮) 건립. 34년(1708) 응진전(應眞殿) 건립. 35년(1709) 극락(極樂), 영산(靈山), 한산(寒山), 원통(圓通) 등 4전(四殿) 건립. 설잠대사(雪岑大師) 상실(上室), 중실(中室), 양료(兩寮)와 향적전(香積殿) 건립. 40년(1714) 담유(曇裕), 탁밀(卓密) 양사(兩師) 명부전(冥府殿) 및 동전(東殿) 건립. 45년(1719) 성천대사(性天大師) 범종루 중건. |
영조 2년(1726) 자관 대사(自寬大師) 영산(靈山), 명부(冥府) 양전 중수. 3년(1727) 지원 대사(智圓大師) 회전문(回轉門) 건립, 성정 대사(聖貞大師) 홍하문(紅霞門) 건립. 10년(1734) 극윤 대사(克允大師) 산영루(山影樓) 건립. 16년(1740) 수연 대사(守演大師) 청하전(靑霞殿) 건립. 정조 5년(1781) 경자갑계원(庚子甲契員) 명부전 중수. 15년(1791) 혜안 대사(慧眼大師) 대웅전 3창. 헌종 12년(1846) 대웅전 중수. 고종 4년(1867) 침계 장로(枕溪長老) 응향각 중수. 26년(1889) 경허 장로(鏡虛長老) 칠성각(七星閣) 건립. 30년(1893) 침계 장로(枕溪長老) 동전 중수. 1930년 주지 육주 인택(六洲仁澤) 화상 설선당(說禪堂) 중건. 1940년 주지 제허 병호(霽虛炳浩) 화상 설선당 및 만세루(萬歲樓) 중수 | | |
| 한때 김룡사가 번창하던 때는 당우가 48동, 1,188평에 달하였으며 본산제도(本山制度) 가 실시되던 초기에는 31본사의 하나였으나, 지금은 직지사의 말사로 되어 있다. 현존하는 당우는 대웅전, 극락전, 금륜전(金輪殿), 응진전, 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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