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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5(2021)학년도 김천불교대학(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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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지사 작성일21-03-08 17:21 조회1,0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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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천뉴스

[입학식 축사 내용]

 

김천불교대학과 대학원에 입학하신 입학생 여러분,

 

가장 수승한 가르침인 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입학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불교가 더 없이 높고 넓은 가르침인 이유는 배우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이득을 주기 때문입니다.

 

<법화경> 약초유품에서 부처님께서 설하시길,

"여래는 모든 법의 왕이니 설하는 바가 다 허망치 않다.

여래는 일체 중생이 깊은 마음으로 행하는 바를 알아서 통달하여 걸림이 없으며 모든 중생에게 지혜를 보인다.

비유하면 먹구름이 가득히 퍼져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고, 일시에 큰 비가 고루 흡족하게 내리면 모든 초목이 크기에 따라서 제각기 비를 받는 것과 같다.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가 그들의 종류와 성질을 따라서 자라고 크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데 비록 같은 땅에서 나서 같은 비를 맞지만 초목들은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여래도 그와 같아서 세상에 출현함은 큰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큰 음성으로 온 세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에게 두루 들리는 것은, 저 큰 구름이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덮이는 것과 같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제도하지 못한 이를 제도하며, 이해하지 못한 이를 이해케 하며, 편안하지 못한 이를 편안케 하고, 열반하지 못한 이를 열반케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서 대기설법을 설하셨던 까닭에 모든 이에게 이익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큰 구름이 모든 것에 비를 내리면 초목들이 그 종류와 성질대로 비를 맞아 제각기 성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오늘 입학식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은 가장 먼저 '입차문래(入此門來) 막존지해(莫存知解)'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셔야 합니다.

이 말뜻은 사찰의 문 안에 들어오면 알음알이를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단순히 연구한다고 해서 체득할 수는 없습니다. 참선하는데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알음알이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입학생 여러분들은 각기 사회적 지위, 신분, 직업이 다를 것이나, 대학 강의실에서는 모두 동등한 학생의 위치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신령한 광명은 어둡지 않아서 만고에 빛나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은 누구에게나 광명을 줄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얼었던 직지천이 녹아서 아래로 흐르고, 사찰의 당우와 전각 처마에서 낙숫물이 떨어지는 절기입니다. 밤이 새면 날이 밝듯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제 머지않아서 봄꽃들이 피어서 황악산에는 울긋불긋한 꽃 대궐을 이룰 것입니다. 이러한 지안의 변화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종식이라는 희망의 전갈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대중 여러분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천불교대학과 대학원 입학생 여러분들도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기도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이만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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